(사)춘천시농어업회의소 홈페이지 로고 (사)춘천시농어업회의소 홈페이지 로고 (사)춘천시농어업회의소 홈페이지 로고

메인 홈페이지 상단 햄버거 메뉴 메인 홈페이지 상단 메뉴 닫기버튼

회의소 소식

언론보도

춘천시농어업회의소 언론보도를 확인해보세요.

타이틀 과 컨텐츠 사이 분리선 이미지
납품 중단·대금 지연 책임 미루기…‘홈플러스 적반하장’ 농업계 분통
조회 9
작성자 농어업회의소
작성일 2025/04/09

 

홈플러스 사태, 농업계 후폭풍

홈플러스 사태, 농업계에도 ‘후폭풍’
농축산연합회, 홈플러스 사태에 농축산업계 피해 대책 촉구
농협 미수채권 ‘100억’…홈플러스 사태 피해 확산
“적반하장도 유분수” 농업계 강력 반발

“서울우유 현금 선납 강요
농협 채권한도 축소 탓” 주장

농축산연합회 강력 질타
서울우유·농협도 정면 반박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홈플러스가 납품 중단과 대금 지연으로 인한 농가 피해의 책임을 서울우유와 농협경제지주 측에 돌리자, 농업계가 ‘적반하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한국농축산연합회가 홈플러스의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해 농축산물을 유통하는 농축산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성명을 지난 3일 발표했다. 하지만 이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보도자료를 7일 내며 서울우유와 농협경제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홈플러스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물품 대금 지급이 완료되는 6월부터 회생채권을 분할 변제하겠다는 상세 계획을 서울우유에 전달했으며, 공익채권은 현재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그러나 서울우유는 업계 내 주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선납해야만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납품을 중단, 서울우유에 원유를 공급하는 수많은 축산농가가 원유 물량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각종 부자재를 공급하는 2차 협력사들의 매출도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농협경제지주에 대해서도 홈플러스는 “모든 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음에도 불안하다는 이유만으로 채권 한도를 대폭 축소했다”며 “축소된 채권 중 대부분이 쌀 품목으로 기존에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납품하던 지역단위 농협 중 상당수가 거래가 중단되거나 축소됨에 따라 많은 쌀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홈플러스의 적반하장, 소도 웃을 일’이라며 ‘정부·국회엔 읍소, 농축산업계엔 으름장’을 놓는다고 홈플러스를 강하게 질타했다. 

농축산연합회는 “홈플러스는 지난 한 달여간 연합회 성명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최근 언론과 국회에서 연합회 성명서가 인용되며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연합회 성명서 발표일(3월 13일)을 4월 3일로 왜곡하며 여론의 화살을 농축산업계에 돌리려는 무리수를 뒀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대해 “MBK 파트너스(홈플러스 모기업) 회장의 사재 출연 약속 이행 등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지금도 농축산업계 등 납품 조합과 업체들은 불안감 속에서 홈플러스 납품을 이어오고 있다”고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서울우유와 농협경제지주 책임론 등 홈플러스의 주장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연합회는 “홈플러스 주장과 달리 농협경제지주는 홈플러스에 납품을 이어오고 있고, 서울우유는 납품 재개를 위해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홈플러스에 결제 주기 조정 등을 지속해서 협의해 오고 있다”며 “이런 판국에 정부와 국회엔 읍소하고 농축산업계엔 으름장을 놓는 홈플러스의 깊은 자성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이어 “홈플러스는 지금이라도 농축산업계 피해에 대해 전국 농업인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운영 정상화를 위한 이행조치를 협력 업체·조합과 국민들 앞에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전국 농업인들의 분노가 홈플러스로 향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https://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5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