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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터 잡은 인구 3년 만에 늘었다…귀농 청년 비중 역대 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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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6 | ||
작성자 | 농어업회의소 | ||
작성일 | 2025/06/25 | ||
관계부처합동, 2024년 귀농어·귀촌인 통계50대 이상 귀농 약화…제조업 등 타분야 취업30대 이하 귀농 비중 13.1%…청년농 지원 효과![]() 국내 인구이동이 늘면서 농촌을 새로운 생활 터전으로 삼은 귀촌 인구가 3년 만에 반등했다. 주소 이전이 필요하지 않은 농촌 체험이 활성화되면서 귀농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인데, 청년농 지원 정책의 영향으로 30대 이하 청년 비중은 13%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4년 귀농어·귀촌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가구는 31만8658가구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귀촌인구도 42만2789명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귀촌인은 농어업인이 아닌 사람 중에 자발적으로 농어촌에 이주한 사람을 말한다. 이주 직전에는 농어촌 지역 외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다. 귀촌 가구와 인구가 증가한 배경으로는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전년 대비 2.5% 증가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귀촌가구주의 평균연령은 45.4세로, 전 연령대에서 귀촌이 늘었다. 가구주 중에는 30대의 증가 폭이 8.4%로 가장 컸다. 연령 비중은 30대가 23.4%로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도 20.2%, 50대가 17.8%를 차지했다. 귀촌 가구의 76.9%는 1인 가구, 16.0%는 2인 가구로 나타났다. 귀촌 인구가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경기 화성(2만7116명), 충남 아산(1만9085명), 경기 남양주(1만5314명), 충북 청주(1만4101명), 경북 포항(1만2666명) 순으로 조사됐다. 귀촌 전 거주지는 경기가 26.1%(11만28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2.8%), 경북(7.7%)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이동한 귀촌인이 전체의 42.7%에 달했다. 귀촌 사유는 직업(32.0%), 주택(26.6%), 가족(24.2%) 순으로 많았다. ![]()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夏至)를 이틀 앞둔 19일 전북 완주군 식량과학원을 찾은 도담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하지감자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2025.06.19. pmkeul@newsis.com 반면 농업인이 되기 위해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인은 감소세를 보였다. 귀농 가구는 8243가구로 전년보다 20.0% 감소했고, 귀농 인구도 8403명으로 전년보다 20.3% 쪼그라들었다. 귀농 가구의 78.7%는 1인 가구, 15.3%는 2인 가구로 나타났다. 귀농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50대 이상 연령층의 이탈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귀농을 이끈 50대 이상 귀농 가구는 6191가구로 전년 대비 22.5% 감소했고, 전체 귀농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 77.5%에서 75.1%로 줄었다. 2023년 고용동향을 보면, 50대 이상 연령층의 고용률은 57.9%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농업 외 분야에서의 취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분야 중 농림어업(9.7%) 비중은 줄어든 반면 제조업(13.4%)과 사회복지(12.3%)는 각각 소폭 늘었다. 한편 30대 이하 청년층은 귀농 가구수가 소폭 감소(-3.2%)했지만 전체 귀농 인구 중 비중은 2.3%포인트(p) 증가한 1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농 지원 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귀농 인구가 많은 지역은 경북 영천(140명), 경북 상주(138명), 전남 해남(123명), 전남 고흥(120명), 경북 의성(112명) 순이었다. 귀농 전 거주지는 경기(21.9%), 서울(14.4%), 대구(7.9%) 순이며, 수도권 출신 귀농인은 전체의 42.2%를 차지했다. 올해는 통계 개선을 통해 최근 5년간 귀농·귀촌인의 이력도 새롭게 추가해 발표됐다. 최근 5년 내 귀촌한 224만명 중 농업을 새로 시작한 인구는 1만1402명(0.5%)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도시로 되돌아간 인구는 귀농인의 3.6%(2202명), 귀촌인의 8.5%(19만1000명)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구감소와 고령 취업자 증가는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2차 베이비부머 은퇴와 농촌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만큼 귀농귀촌 흐름은 일정 수준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정보 제공 플랫폼 운영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귀어 인구 역시 전년보다 22.5% 감소한 555가구로 나타났다. 귀어 인구도 585명으로 전년보다 22.0% 감소했다. 귀어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3.0세로 50대(34.2%)가 가장 많았고, 60대(29.2%)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 [창원=뉴시스]경남의 토마토 재배 청년농업인.(사진=경남도 제공) 2025.02.2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