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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줄었지만 귀농 증가···기본소득 지역 인구 37.8% ‘쑥’
조회 7
작성자 농어업회의소
작성일 2026/07/03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귀촌 41만3464명, 전년비 2.2%↓

기본소득 7개 지역 급증과 대비 

 

귀농 1만1617명, 4년 만에 증가  

70대 이상·여성 힘입어 8.5%↑

 

지난해 귀촌 인구는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귀농 인구는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귀촌 감소 흐름 속에서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7개 군의 귀촌 인구는 평균 37.8% 늘어나 인구 유입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국가데이터처가 6월 25일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귀촌은 31만6977가구·가구원 41만3464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0.5%, 2.2% 감소했다. 귀촌 인구는 2021년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인구이동자 수 감소 흐름과도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자 수(612만명)가 전년 대비 2.6% 감소하면서 귀촌 인구는 6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며 “하지만 30대 이하 청년층의 귀촌 추세는 유지됐고, 귀촌 가구주 중 30대가 2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귀촌 사유는 ‘일자리’가 32.1%로 가장 많고, ‘주택’ 26.1%, ‘가족’ 25.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감소세와 달리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의 귀촌 인구는 큰 폭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 선정된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7개 군의 귀촌인이 평균 37.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6년 시행을 앞두고 ‘주민등록 전입 30일 이상 거주’ 기준을 충족하려는 선제적 전입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귀촌이 감소한 것과 달리 귀농은 4년 만에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귀농 인구는 8735가구, 1만1617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6%, 8.5% 증가했다. 

 

전 연령대에 걸쳐 귀농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과 여성의 증가율이 전년 대비 각각 17.3%, 15.4% 증가해 역대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농작업의 기계화·자동화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귀농 인구의 또 다른 특징은 가업 승계형 귀농과 농업 외 직업 활동을 병행하는 복합 소득형 귀농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귀농인 겸업 비중은 2020년 31.4%에서 지난해 32.6%로 상승했다. 농촌지역 기존 거주자와 귀농 가구원이 함께 구성한 혼합가구 비중도 33.1%로 전년(29.9%)보다 높아졌다. 

 

귀농 가구의 평균 농작물 재배면적은 0.34ha(3439㎡)로 전년(0.33ha) 대비 소폭 증가했다. 0.5ha 미만 가구가 전체의 83.7%를 차지했으며, 주요 재배작물은 채소 44.5%, 논벼 31.5%로 조사됐다. 농지를 임차하는 가구 비중도 33.9%로 전년(31.1%)보다 상승했다. 

 

귀촌인이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경기 화성(2만3790명), 남양주(1만4980명), 용인(1만4623명), 충남 아산(1만3896명), 충북 청주(1만3790명) 순이었다. 귀농인은 전남 고흥(153명), 전남 신안과 경북 의성(각 138명), 경북 상주(125명), 전남 나주(121명) 순으로 많았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s://ww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