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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 반값사업 형평성 논란…시군별 지원 격차 해소 목소리
조회 17
작성자 농어업회의소
작성일 2026/09/09

▲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강정호)와 강원농협, 강원도 농정국 관계자들이 8일 농협강원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정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재혁 기자

같은 강원지역 농업인이라도 거주하는 시·군에 따라 농자재 반값 지원 규모가 크게 달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시·군의 자체 재원 투입 여부에 따라 농가가 실제 받는 지원액이 크게 벌어지면서 도 차원의 최소 지원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농협 강원본부는 8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강원도 농정국과 농정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강정호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과 위원, 전재섭 도 농정국장과 각 과장·사업소장, 김병용 농협 강원본부장을 비롯한 도내 조합장과 농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남영 신림농협 조합장은 농자재 반값 지원사업의 지역별 격차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 조합장은 원주의 경우 사업비 한도가 180만원으로 농가가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최대 90만원 수준인 반면 인제·평창 등 일부 지역은 사업비 한도가 수천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 조합장은 “같은 강원도 농민인데 지원 규모가 크게 차이 나면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도에서 최소 지원한도를 두는 등 지역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임원택 도 농정국 친환경농업과장은 시·군별 차이는 자체 재원 추가 투입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임 과장은 “도의 기본 지원기준은 동일하지만 시·군에서 자체 재원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도록 지침에 명시돼 있다”며 “인제처럼 지원한도가 높은 지역은 군이 자체 재원을 더 투입해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의 농촌 하나로마트 사용 제한 완화, 미곡종합처리장(RPC) 노후 건조시설 교체 부담, 영농폐기물 처리, 강원 사과 유통거점 구축,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 개선 등도 건의됐다.

 

강정호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현안을 직접 확인해 실효성 있는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용 본부장은“농산물 유통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강원농협에 주어진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박재혁 기자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