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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 농민단체, 정부 CPTPP 가입 추진 중단 촉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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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 | ||
| 작성자 | 농어업회의소 | ||
| 작성일 | 2026/09/09 | ||
정부가 농산물 수입 개방 수준이 높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 농민들이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농민의길은 8일 강원도청 앞에서 9·8 강원농민대회를 열고 CPTPP 가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80여명 농민들은 도청 앞 집회에 앞서 농협 강원지역본부에 집결해 도청까지 거리 행진에 나서며 ‘CPTPP 가입 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다. 강원농민의길엔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 가톨릭농민회 등이 있다.
김용빈 전농 강원도연맹 의장은 거리행진에 앞서 “영농자재 폭등 속에서 농산물 값이 없어 농민들이 좌절하고 있는데, CPTPP가 몰려온다”며 “식량 자주권 확보를 위해 다같이 힘을 모을 때”라고 했다.
용옥천 전여농 강원도연합회장은 도청 앞 집회에서 “농가소득의 기본은 농업소득이고, 이것이 보장돼야 다음해 농사도 기약할 수 있는데, 농가 부채만 쌓여가고 있다”며 “메가 FTA(자유무역협정)이라 불리는 CPTPP가 추진되면 이같은 상황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가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김희상 전농 사무총장은 “올해 특히 채소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많이 힘들었다”며 “유례없는 가격 폭락으로 올해는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이 폭락했다”고 했다. 김 총장은 “양배추의 경우 가격 폭락의 원인을 보면 저할당 관세로 들어온 수입 농산물이 있다”며 “1989년 우루과이라운드 이전까지만 해도 농산물 시장이 이렇게 무너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년 농산물 시장 개방의 결과가 올해 농정과 농촌의 모습”이라며 “70·80대 농민들이 바꾸지 않으면 후대에 물려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시위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날 농민대회에 참여한 용영옥(71·홍천 남면) 씨는 “올해 농산물 값이 없어 유독 힘들었다”며 “국내 농사 기반을 흔드는 농산물 수입 확대를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설화 기자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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