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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토종벼·음악 만난 ‘논 옆에서 리딩파티’
조회 24
작성자 농어업회의소
작성일 2026/09/09

지난 5일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살피텃밭에서 농촌문화행사 ‘논 옆에서 리딩파티(독서파티)’가 열렸다.

 

지난 5일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살피텃밭에서 농촌문화행사 ‘논 옆에서 리딩파티(독서파티)’가 열렸다.

강원도 춘천시의 한 논과 텃밭이 책과 음식, 음악을 즐기는 야외 도서관으로 변했다.

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과 살피텃밭, 울프의감자, 작은도서관 까루(CARU)는 지난 5일 춘천시 신동면 살피텃밭에서 농촌문화행사 ‘논 옆에서 리딩파티(독서파티)’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각자 가져온 책을 들고 논과 텃밭 주변에 자리 잡고 책을 읽어 나갔다. 자유롭게 책을 읽은 후 삼삼오오 모여 인상 깊은 문장과 감상을 나누며, 책과 사람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농사를 지으며 책 읽고 글 쓰는 ‘울프의감자’는 목재 온실을 ‘울프의 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울프의감자는 구성원들이 추천한 책과 작은도서관 까루, 살피도서관이 마련한 책으로 임시 서가를 꾸며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책을 골라 읽도록 했다.

이어 퍼머컬처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들이 살피텃밭에서 수확한 재료와 먹거리로 차린 ‘살피의 식탁’이 펼쳐졌다. 토종쌀로 만든 빠에야도 선보였다. 행사의 마지막은 싱어송라이터 이여름씨와 첼로리스트 성지송씨가 꾸민 ‘여름날의 공연’이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텃밭에 노래와 연주가 흐르자 참가자들은 늦여름의 논 풍경 속에서 책과 음식, 음악으로 이어진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논과 밭이 농산물을 생산하는 장소를 넘어 독서와 쉼, 예술과 대화가 이어지는 농촌문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 참가자는 “논과 밭이 보이는 한가운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다”라며 “회사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선미 까루 도서관장은 “논과 밭 사이에서 책과 사람, 음식과 음악이 만난 경험이 각자의 일상에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한국농정신문(http://www.ikpnews.net)